의문 : 왜 우리는 글 쓰기가 싫을까?
창의적 글쓰기의 시작은 단연 초등학생 때 쓰는 독후감이다. 그걸 그냥 쓰라 그러면 별 상관없는데, 형식을 정해준다. 줄
거리 짧게 쓰고... 느낌 적고... 마지막에 다짐 적고...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뭘 다짐하란걸까?
하여튼 기껏 써서 선생님 보여주면 언제나 하는 말 "줄거리만 쭉 써놨네. 다시 써보렴." 다시 써야 되는데 짜증은 나고 옆
에 다른 애들은 잘만 합격하는데. 누가 이 따위 책을 써서 나를 짜증나게 하는가.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다.
처음부터 이런데 글쓰기가 좋을리가 없다. 그리고 꼭 이런 '첫 독후감'은 원고지에 쓰라 그러는데 원고지 사용법도 알고
보면 참 개 같다. 왠만큼 한글에 능통한 사람도 한순간에 병신 만드는 재주가 있는 종이가 바로 원고지다.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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