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휴가라고?

  올해는 휴가를 갈 수 있었다. 이제까지의 그 어느 해 보다도 자랑스럽게 셔터에 '휴가'라고 써 붙이고 떠날 수 있었다. 그런데 나는 결국 올해도 휴가를 찢어(?)서 유용하게 다

른 곳에 쓰기로 했다. 오늘 다른 샘이 내게 왜 휴가를 떠나지 않냐고 물어보셨는데, 내 대답이 걸작이었다. '휴가라는 걸 하도 오랫동안 안 떠났더니 이제 휴가 떠나는 법을 까먹

은 것 같아서 못 갔어요.'

  3면이 바다인 나라에 살면서 실제 바다를 못 본 지 3년이 됐다. 그나마 2007년 전문대 졸업여행 때 제주도를 가지 않았더라면 바다를 본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 군입대 전 기억

까지 뒤집어야 될 뻔 했다. 샘 말대로 배낭매고 인천이라도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 

'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나의 바람.  (0) 2010.08.04
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......  (0) 2010.08.04
꿈 이야기  (0) 2010.08.01
아아...... 님은 갔습니다.  (0) 2010.08.01
메신져 구글 토크의 치명적 결함을 발견함  (0) 2010.07.3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