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까지의 내 삶에서 가장 우울했던 날의 감정
2007년 11월9일 15시48분 현재, 나의 고민거리들. 기분이 너무 좋아서 좀 침울해지고 싶은 사람만 볼것. 왠지 서글프고, 아쉽고,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모르겠고, 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했는데 나만 뒤쳐지는 기분이고, 시간이 아깝고, 불잡고 싶고, 내 마음이 너무 지지부진 한 것만 같고, 자신감이 부족하고, 애써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, 미신에 의지하고, 남 잘 되는 꼴을 볼 때마다 내 가슴이 섬뜩해지고, 100번도 더 하고 싶은 말을 혀끝에서 집어넣고, 모든 일을 열심히 하지만 완벽하게 하는건 하나도 없고,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,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해서 좌절하고, 내 코가 석자인데 다른 사람 일에 조언하고, 스스로 만든 원칙을 파하고, 주변 사람을 걱정시키고, 소중한 사람을 귀찮게 하고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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